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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바인 전기요 1년 사용 후기와 특징 정리

본격 겨울 시즌인 12월이 되었습니다. 보일러 난방은 한계가 있어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를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관리비 폭탄을 피하고자 지난 겨울 글루바인 전기요를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글루바인 전기요 제품의 특징들을 간단히 살펴보고 1년 사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 브랜드 '글루바인 GLUHWEIN'

글루바인은 독일 등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따뜻한 와인 이름입니다.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새콤함과 온기가 몸에 돌게 되는데요. 전기요 브랜드 글루바인도 이불 속에서 포근함을 전하려는 의미로 브랜드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6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된 글루바인은 많은 사람들이 신생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3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꾸준히 전기요와 전기장판을 제작해온 기업이라고 합니다. 2012년에 브랜드 '글루바인'을 런칭하면서 온라인과 홈쇼핑 등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글루바인 전기요 특징

전자파 차단

글루바인 전기요의 대표적인 특징은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전자파 차단 시스템이 적용된 점입니다. 최근 주요 전기장판 브랜드들은 자체 개발한 무자계 열선을 사용해 발열선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전자파를 차단하는데요. 글루바인의 전자파 차단 열선은 발열선과 피복 사이에 전자파 차단 막을 설치해 피복 밖으로 전자파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막아준다고 합니다. EMF 인증도 완료했다고 하네요.

 

전원 자동 차단

글루바인 전기요의 전원 자동 관리 기능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인체 감지 난방 시스템'입니다. 취침 시에는 센서가 신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난방을 켜고 두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다면 자동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해 전원을 내리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일어나서 바로 난방을 수동으로 끄는 것이 가장 좋지만, 깜빡 잊고 전원을 켜 두더라도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에 전기 절약과 화재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인체감지 난방시스템은 글루바인 전기요 전 제품에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제품 안내 페이지에서 해당 시스템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체 감지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이라도 에너지 절약 및 화재 예방을 위해 글루바인 전기요 제품들에는 작동 후 15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인체 감지 시스템보다 전원 차단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만 과열로 인한 기기의 오작동 및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좌우 분리 난방

좌우분리 난방 시스템은 글루바인 전기요 더블 사이즈 이상의 제품을 두 명 이상이 함께 사용 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전기요의 좌 우측 난방 세기를 다르게 설정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물세탁

전기요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세탁기에 통째로 넣고 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기 때문에 전원 공급부에 물이 닿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손세탁을 하거나 오염된 부분만 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글루바인 전기요 싱글 1년 사용 후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글루바인 전기요 싱글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올해 초 구매를 해 만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요. 1월부터 새벽 공기가 차가운 늦봄까지 사용했고, 똑같이 보일러를 틀기 전 방 안 공기가 차가워지는 10월 경부터 다시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장판과 다르게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다 보니 계속 침대에 깔아 두고 그 위에 커버로 사용하는 얇은 이불만 교체해가며 사용했습니다.

 

처음 제품을 수령했을 때는 생각보다 너무 얇은 부피, 가벼운 무게에 당황했습니다. 전기장판만 사용해본 터라 너무 얇은 글루바인 전기요 제품은 금방 고장 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원 공급부나 온도 조절기는 심플하면서도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도 잘 작동합니다.

 

가장 중요한 온열 기능은 개인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온열 기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글루바인 전기요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1단부터 6, 혹은 8단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취침 모드가 따로 있습니다. 최저 기온이 0도에서 영하 2~3도 정도인 요즘 기온에 1단으로 설정하고 이불을 덮고 자면 조금 덥습니다. 더우면 못 주무시는 분들은 취침모드로 설정하시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습니다.

 

제품이 얇아서 그런지 금방 따뜻해집니다. 이불을 덮어놓거나 누운 상태가 아니면 열이 금방 날아가지만, 반대로 뭔가를 덮어놓으면 저온으로 설정되어 있어도 난방효과가 확실합니다. 취침 외에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할 때는 이불을 덮지 않고 3~4단으로 온도를 설정해놓으면 공기는 차고 등이나 엉덩이는 따뜻해서 아주 좋습니다.

 

글루바인 전기요 홈페이지에서는 하루 8시간 사용 시 한 달 전기요금이 약 천 원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전기요가 차지하는 요금만 따로 떼어내 계산할 수는 없지만 전기요 사용 전후로 전기요금이 크게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환경의 경우 주로 보일러와 병행해 사용하는데, 보일러는 보통 22도로 설정해둡니다. 보일러를 세게 틀기에는 관리비가 부담스러웠는데 전기요를 사용하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루바인 전기요 제품 후기를 남기면서 제품 특징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글루바인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전기요 제품들은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인체 감지 시스템이나 스마트 컨트롤러가 적용된 제품의 경우 가격대가 조금 더 높으며, 제품 사이즈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꼭 기능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닌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따져보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출처: 글루바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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